공항 이용 안내 상세보기모든 것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서

항공기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또한 여러분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안검사에 대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보안검사에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중에는 비행기에 탈 때는 ‘보안검사를 해야 해서 귀찮아!’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애초에 왜 보안검사를 하는 걸까요? 여기서 잠깐 생각해 보세요.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는 300명, 무기나 위험한 물건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나요?

화물칸에 폭발물이 없다고 할 수 있나요?

항공기의 역사는 항공기 납치, 테러의 역사를 제외하곤 말할 수 없습니다.

옛날에는 고객에 대한 보안검사 및 위탁 수하물 보안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계십니까?

다른 교통기관과 마찬가지로 보안검사를 전혀 하지 않았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1970년대부터 항공기를 강탈할 목적으로 한 납치 사건이 세계 각국에서 일어났습니다. 그에 대응해 항공기에 탈 때 보안검사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고객의 보안검사를 확실히 하면 항공기 납치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세계 각국에서 철저하게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도 1973년부터 고객에 대한 보안검사 및 기내 반입 수하물의 보안검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자 이번에는 항공기 납치가 아닌 위탁 수하물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테러로 범죄 양상이 전환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항공업계는 민감하게 반응해 지금까지는 항공사 판단으로 위탁 수하물 검사를 실시해 왔지만 이 시기를 기점으로 위탁 수하물의 전수 검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도 실은 1985년에 위탁 수하물이 공항 내 수하물 처리장에서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해 2명의 작업자가 사망하였습니다.

이후 세계 각지에서 위탁 수하물에 폭발물이 설치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는 1990년에 위탁 수하물 전수 검사가 시작되었습니다.

2000년에 들어서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는 911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 테러 사건을 계기로 고객에 대한 보안검사와 위탁 수하물 보안검사는 이전보다 엄격하고 정확하게, 적절하게 실시하게 되었고 보안검사 기기의 기술 혁신과 함께 안전성은 현격히 높아졌습니다.

나리타공항은 전 세계 공항 중에서도 유수의 보안성을 갖춘 수하물 반송 시스템, 인라인 스크리닝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체크인 후의 위탁 수하물은 바코드를 사용한 수하물 취급 시스템을 통해 항공기까지 운반되는데 이 수하물 취급 시스템에 폭발물 감지 장치를 장착한 시스템이 인라인 스크리닝 시스템입니다.

기존에 실시된 평면 X선 검사보다 고도의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폭발물 감지 장치는 수하물 주변을 360도 회전하면서 X선을 연속 조사해 자동적으로 폭발물을 감지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말하자면 CT 스캔과 같은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장치로 수하물 속 폭발물을 비롯해 위험물 발견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나리타공항은 고객 자신의 보안검사, 기내 반입 수하물의 보안검사, 위탁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사를 비롯해 계류장에서 항공기 1대당 전임 감시원, 계류장에 인접한 화물창고 보초 경비, 터미널 내의 관내 경비, 공항 장주 경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안 등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서

보안검사라고 하면 ‘검사를 당한다,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곧 탑승할 비행기의 승객 전원이 나와 같은 검사를 받아 안전하다는 것”이 항공기를 이용하는 데 있어 큰 부가가치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보안검사를 제대로 받는 것은 결국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항공업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안전을 위해 거액의 비용과 수고를 들여 진지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